슬라이스/chocolate
Je ne sais pas
디아나§
2013. 1. 16. 11:00
3일 즈음 지나고나면, 좋은 점은 한발짝 물러서서 볼수 있다는 것이고 좋지 못한점은 디테일한 감각의 기억은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다. 몽상가들의 자막 sync가 맞지 않아서 보기를 포기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그 밤, Like hot water for chocolate 시간에 눈물이 나온건 그 순간이 너무나도 완결지어졌고 그만큼 우리의 미래는 확정된 것이 없었기 때문에. 하지만 또한 그 사실을 원망할 수는 없기에. 너가 말한대로, 모든 것에 있어서의Certaninity 는 곧 hell 이니까. 그렇게 아득하고 안타깝게 순간은 남겨지고 잊혀지기도 하고 미래의 어느 순간 littlest things로부터 문득 되새기기도 하지만 아무튼 또다시 전부가 되는 다음 순간을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