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나§ 2011. 11. 7. 10:25


   이건 마치 그것과 비슷하다. 어릴때부터 오이는 절대 먹지않다가 어느날 아무 계기없이 몸이 원한다는 이유 하나로 냉장고에서 꺼내서 아작아작 씹어먹던 초등학교 5학년때.아마 그 후로 샐러드를 먹지 않았을까. 혹은 이또한 입에 대지도 않던 버섯을 먹게된 스물두셋. 오래전부터 몸은 느껴오고 있었지만 의식화하지 않고있던 갈증이 한꺼번에 터져서, 몸의 갈구에 나머지 part는 뇌를 포함해 전부 정신없이 이끌려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