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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수영과 잠 본문

작은 하루

근육과 수영과 잠

디아나§ 2010. 4. 1. 22:46

요가를 며칠 못갔더니 다리 근육이 충분히 풀리지 않았다. 달리기는 기분좋긴 한데 후에 스트레칭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종아리에 딴딴하게 알이 배기는 느낌이다. 오늘은 달리기엔 피곤하고 요가는 없는날이고 그냥 자기엔 배가 불러서 오랜만에 수영을 했다. 물살에 근육은 이완되고 4일간 쌓인 긴장도 풀릴것만 같아서. 수영을 하고 씻고 나오면 약간 나른한 기분이 드는데 그 상태로 잠이 든다면 행복할 듯한 예감에.

지금 살짝 졸려오는게 정말 그렇다. 다만, 내일 아침 눈뜨자마자 먹고싶은게 크루아상인데 그러려면 식당 아침을 제끼고 회진이 끝난 11시경 아티제를 가는게 이상적이다. 그런데 지금 지금 잠들면 분명 새벽에 깨서 배고파할거다. 아 . 그래도 자야지. 이 상황에 늦게잘 각오를 한답시고 초코렛을 사러 편의점까지 가는건 정당화되지 못한다. 헤르만헤세의 독서의 기술은 주말에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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