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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슬라이스 (224)
Umbilical cord
아주 오랜만에, 나는 꿈을 꿨다. 네덜란드 상공으로 향하는 비행기 가장 앞자리 야외 노출삭에 앉아있다가, - 시리게 푸른 하늘 롤러코스터같은 기찻길 온통 녹색 풀숲 꽃들과, 위잉하는 꿀벌들 사이를 사람같은 허수아비와 껴안고있는.. 눈부신 하늘과 구름, 반고흐의 풀숲들 - 볏잎 사이오 햇살이 뉘여들고, 소용돌이치듯한 나무 구름 하늘 꾸미지 않은 자연의 투명한 장관 너머 겨울지대 무척 아름답던 하늘 눈숲 스키장 반짝이는 눈길 핫초코가 맛있을거같은 산장 도시의 건물 지붕들 수영을 하듯이 위로위로 헤엄쳐 날기 초콜렛을 찾아, 스누피 책들처럼 꽂힌 초콜렛 상점 건물 고층의, 목록을 아래로 훓기 혀끝에
왕비의 노래. 어젯밤엔 꿈을 꿨다.
Tara Stiles - 모닝, 스트레칭 요가 http://blog.naver.com/happily823?Redirect=Log&logNo=220274104481 - 30DAYs yoga 20-30min https://www.youtube.com/user/lesleyfightmaster APP > YOGA.com
이제 사칭까지 하다니 스토킹 당하는 기분이다. 아예 끊든가 친구, 그이상은 한발짝도 못나가게 선을 긋겠어.
올해 처음 꺼내입은 몇년 된 오버사이즈의 트렌치 코트 구겨지거나 말거나. 신발은 편하게 머리는 편안하게 풀어두고 눈꺼풀에도 속눈썹에도 아무것도 올리지 않은채 가볍게. 봄의 햇살을 받으며 역으로 걷는 길엔, 딸기 생각이 난다. 그곳으로 가는 길의 기분은 아주 비슷하다. 몇년 전이었을까. 후기) 밤에 돌아오는데 발시려 죽는줄 알았다. 선생님은 '절대 속지않아. 얼어죽을수 있거든.' 이라고 하셨다.
헤나 빗질을 하는 사이사이에도. 구석구석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데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조용히 움크리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기억하나요 우리 사랑을 하얀 눈내리던 그날의 입맞춤을 기억해요 머리속에 맴도는 오래된 가사에 기억이 되살아난다. 노천 스파를 하며 바라보던 풍경에 문득 눈에 들어온 카바나. 쉽게 나는 과거로 옮겨간다. 한여름의 워터파크, 몰래 들어간 카바나에서 온도보다 숨막히던 키스. 와아 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잠깐씩 시야 밖으로 알록달록한 기구가 지나갔다. 몇시간을 기다려 내려오는 익스트림 슬라이드보다 아찔하고 촉촉하고 아득해지는 맛에 멍해지다가 그만 들어갈까? 하는말에 끄덕였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전원이 아니어도, 테마에 따라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놀이 동산 같은 곳에도 추억은 새겨진다. 위로를 한가지 하자면 이제 새로 기억을 덧입힐곳이 얼마 남지않았다. 올 여름에 이곳에 올땐 아마 괜찮을거다.
다들 잘지내나요 난 별일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있는데 nausea 가 반복되는 택시안에서 서울밤의 반짝이는 불빛들과 돌려듣다
머리가 좋진 않을지 몰라도, 몇번의 실수와 습관을 반복한 뒤에- 어느순간 깨닫고 나면 똑똑해지는 법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