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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블로그 조각

트렌드와 클래식

디아나§ 2010. 10. 29. 11:42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이 있을까. 나는 그래도 천천히 변해가는것들이 좋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왕가위에 빠지고 검증받은 음악을 듣는다. 빛바랜 책장속에 여전히 생생한 그들의 고민과 공감하는게 좋다. 어느 시대곤 치유했을 비틀즈가 좋고 고요히 벽에걸린 채로 몇백년을 뛰어넘어 말을 건네는 그림이 좋다. 클래식의 매력에 분명히 빠질것임을 알고있지만 고루함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직 가까지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고루하게 보이는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실생활에서의 난 종종 센스가빠르다 못해 트렌디하고 발랄하다못해 가벼워 보이길 원한다. 진짜 나는 유행에 거부감이 크고 낯선것보다 익숙함에 기대고싶으며 받아들이는데 상당한 시간과 고려를 필요로 한다. 이건 패션 철학에까지 영향을 줘서 클래식함이 가장 좋다. 꼭가지고 싶은 아이템 몇개가 있다면 매년 매계절의 쇼핑은 필요없다.

부작용이라면, 사랑에 관한것. 그 참을수없는 가벼움 혹은 무거움. 또하나는 명품에 대한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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