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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ilical cord
문득 크리스마스 본문
겨울 햇살이 좋아 들른 스타벅스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문득 작년 크리스마스가 떠올랐다.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25일 아침, 집 앞에 스타벅스에서. 남은 케잌을 사이에 두고. 아침이 아니라 저녁이었던가. 아니 25일이 아니었던가. 사진첩을 뒤져보자.
25일 오후 두시가 조금 안됐었구나. 나는 울고있었나, 따뜻한 위로를 받았나. 암튼 당시 상황으로 볼때 난 굉장히 vulnerable한 상태였다는게 사실이고 post Christmas eve여서 그런지 저 순간은 극한 감정과 그것의 토닥임으로 뭉퉁그려져 기억된다.
앞뒤로 한장 한 장... 기억도 쏟아져 나온다.
상처와 그럼에도 쏟아지는 로딩에 지친 나는 한껏 스포일드되어 있었고 부쉬드 노엘이 먹고 싶다고 졸라댔었다. 어마어마하게 쌓인 눈과 아늑하던 실내, 뭉클하게 좋았던 영화와 장을 보고와 만든 파스타, 코 안 가득했던 향의 홍차와 초코렛 케잌..
아마도 당시의 나는 깨닫지 못했겠지만 말도 못하게 행복한 성탄절을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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