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커피를 정말 좋아해 라고 말하기엔 살짝 부끄러울 정도로 아메리카노는 가리지 않고 마시는 편이었는데 작년까지 마시던 1회용 드립커피를 내렸더니 너무 맛이 없는거다. 카페인만 섭취될 뿐 감미로움이라든가 풍미(앨리스와 내가 스콘을 논하며 요새 즐겨쓰는 표현이다)가 전혀 없다. 뉴욕은 내 입맛마저 바꾼건가,

 여행가 있던 몇주간 내내 다방면에서 감각적으로 자극을 받다보니 예민해지지 않았나 싶다. irritable한 예민함이 아니라 기민하다는 표현에 가깝게, 아주 건강한 방식으로 말이다. 어쨌거나  예전에도 선생님 사무실 커피가 맛있고 스타벅스 커피가 맛없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좀더 디테일하게 커피의 맛을 알게됐다는건 기쁘다.

▒ 맛있는 커피 (아메리카노 기준)
선생님 사무실
아티제 까페
맥커피

▒ 맛없는 커피
스타벅스
커피빈
로즈버드